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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수방사 전시 지휘소 방문…"北도발 대비 철저 대비태세 유지"

등록 2017.08.23 15: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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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을지프리덤 가디언 연습 일환으로 전시 지휘소 현장을 방문해 순시하고 있다. 2017.08.23.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을지프리덤 가디언 연습 일환으로 전시 지휘소 현장을 방문해 순시하고 있다. 2017.08.23.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둘째 날인 23일 수도권 방호를 책임지고 있는 수도방위사령부 내 전시 지휘소(B-1 벙커)를 방문해 훈련 상황을 점검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시지휘소를 방문해 군과 정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며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군사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북한의 계속된 도발 위협 속에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 온 군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말했다.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수방사 전시 지휘소를 방문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시절인 2014년 8월 이후 3년 만이다. UFG 연습을 계기로 굳건한 안보태세를 주문하고 북한에 대한 도발 억제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대전은 국가총력전으로 군과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민·관·군과 모든 요소가 통합적으로 능력을 발휘할 때 시너지를 거둘 수 있다"며 "을지연습 중에 상호 연계된 절차와 임무 수행절차를 숙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연습을 통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서 연합군이 작전에만 전념해 승리할 수 있도록 원할히 지원하고 국민희생과 국가자산의 손실을 최소활할 시스템을 점검하고 보완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을지연습을 통해 우리 군은 언젠가 전시작전통제권의 환수 때 한·미연합 방위체제를 주도하는 역할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한·미 양국 정부와 군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준비한 연습인 만큼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실제로 이번 연습기간 중에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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