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마감시황]코스피, 北미사일 도발에 2360선 후퇴···외인 '팔자'

등록 2017.08.29 15:57: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발사와 관련하여 우리 군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9일 오전 5시 57분께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방향 일본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고, 비행거리는 2700여km이고 최대고도는 550여km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2017.08.29.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발사와 관련하여 우리 군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9일 오전 5시 57분께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방향 일본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고, 비행거리는 2700여km이고 최대고도는 550여km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다시 고조된 29일 코스피는 2360선에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370.30)보다 14.1포인트(0.59%) 내린 2356.20로 출발했다. 장중 꾸준히 낙폭을 확대해 233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에 2330선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14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이후 전일 대비 5.56포인트(0.23%) 내린 2364.74로 마감했다.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잦아드는 듯했던 지정학적 리스크는 지난 주말부터 다시 불거졌다.

북한은 지난 26일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어 사흘만인 29일 평양 순안에서 탄도미사일을 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개인(+2121억원)과 기관(+251억원)은 순매수세였지만 외국인은 263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이면서 전기전자(-1055억원), 운수장비(-277억원), 금융업(-243억원), 화학(-191억원) 업종 등을 집중 매도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철강금속(+0.81%), 비금속광물(+0.47%), 의약품(+0.45%), 의료정밀(+0.33%) 등은 상승했다.

반면 은행업(-1.51%), 전기가스업(-1.01%), 운수장비(-0.83%), 종이목재(-0.78%), 통신업(-0.77%), 섬유의복(-0.68%), 유통업(-0.62%), 운수창고(-0.53%), 증권(-0.49%), 기계(-0.39%), 금융업(-0.33%), 전기전자(-0.19%) 등은 줄줄이 파란불(하락)을 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04% 내린 230만4000원에 마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징역 5년을 선고받은 25일부터 3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이날 하루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640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다만 삼성그룹주들의 주가 방향이 제각기 다른 데다 삼성전자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이 굳건해 오너 리스크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SK하이닉스(-0.44%)도 일본 도시바 메모리 사업 부문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가가 빠졌다.

현대차(-0.35%), 한국전력(-1.13%), LG화학(-0.27%), NAVER(-0.64%), 신한지주(-1.50%), 현대모비스(-2.39%) 등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우(+1.56%), POSCO(+1.35%), 삼성물산(+0.78%), 삼성생명(+0.42%) 등은 강세로 장을 마쳤다.

10월 지주사 출범을 앞둔 롯데그룹주들은 대체로 주가가 내렸다.

롯데칠성(+1.62%)을 제외한 롯데쇼핑(-2.34%), 롯데제과(-0.25%), 롯데푸드(-0.48%) 등은 약세였다.

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칠성음료·롯데푸드 4개 계열사는 이날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분할 및 합병 안건을 통과시켰다. 롯데그룹은 이들 4개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하고, 오는 10월1일 투자부문을 합병한 롯데지주 주식회사를 출범할 예정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52.92)보다 1.04포인트(0.16%) 오른 653.96으로 장을 종료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