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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선·동아일보 기자 사장 실명 거론하며 "극형에 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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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9-01 10: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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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 조선인민군 전략군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2형' 발사훈련을 현지 지도했다고 30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2017.08.30. (사진=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북한이 영국출신 전현직 기자가 북한 주민의 생활에 대해 쓴 책과 그 책을 소개하는 기사를 쓴 조선·동아일보 기자와 관계자를 "공화국형법에 따라 극형에 처한다는 것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중앙재판소 대변인 담화를 통해 "최근 괴뢰보수신문들인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것들은 두 놈의 영국기자 나부랭이들이 써낸 모략도서 'North Korea Confidential(북조선내부실상)'의 불순한 내용들을 가지고 우리 공화국의 존엄을 엄중히 모독하는 특대형범죄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문제 삼은 책은 북한 주민의 생활을 조사한 것으로, 로이터통신 서울 특파원 제임스 피어슨과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근무했던 대니얼 튜더가 8월 발간한 '조선자본주의공화국'이다.

 중앙통신은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로이터통신 남조선특파원이였던 다니엘 튜더와 제임스 피어슨이라는 놈팽이들이 2년 전에 탈북자 쓰레기들을 비롯한 어중이떠중이들의 망발을 모아 써낸 것"이라며 "우리의 현실을 악랄하게 헐뜯고 왜곡날조한 궤변들로 꾸며져 있다"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쓰레기 매문가들은 이 모략도서에 근거해 '북은 자본주의국가보다 돈의 힘이 더 막강하게 작용하는 나라', 돈이 많은 사람은 언제라도 신분 높은 사람과 결혼할 수 있다'는 등 온갖 악설들을 마구 늘어놓으며 그것이 사실되는 것처럼 북을 알고 싶어하는 이들이 부담없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입문서라는 수작질까지 해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형법 제60조에는 반국가적목적으로 공화국의 존엄을 모독한자는 그 정상이 무거운 경우 사형에 이르기까지 극형에 처한다고 명백히 규제돼 있다"며 동아·조선일보 기자와 사장들의 실명을 거론했다.

 중앙통신은 "범죄자들은 판결에 대해 상소할 수 없으며 형은 대상이 확인되는데 따라 임의의 시각에 임의의 장소에서 추가적인 절차없이 즉시 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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