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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하원 중진 의원들 트럼프에 한미 FTA 폐기 계획 철회 촉구

등록 2017.09.06 04: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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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AP/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1일(현지시간)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 타운홀 미팅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는 미국 일자리 킬러라는 논리를 내세우며 또 한 번 한미 FTA를 비판했다. 2016.08.03

【콜럼버스=AP/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1일(현지시간)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 타운홀 미팅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는 미국 일자리 킬러라는 논리를 내세우며 또 한 번 한미 FTA를 비판했다. 2016.08.03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케빈 브래디(공화·텍사스) 하원 세입위원장을 포함해 미 의회 중진 의원들이 일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지 계획을 철회할 것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촉구했다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공동 성명에는 브래디 하원 세입위원장과 리처드 닐(민주·매사추세츠) 간사, 오린 해치(공화.유타) 상원 재무위원장과 론 와이든(민주·오리건) 간사 등 무역분과 '빅4'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북한의 핵실험은 미국과 한국 간 강력한 동맹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라고 밝혔다.

 또 의원들은 "효율적이고 생산적이기 위해서는 우리는 협정을 폐기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에 협정 변경을 시도하기 이전에 미 의회와 경영계, 노동계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한미 FTA는 양국 간 동맹의 핵심 요소로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한미 FTA 폐기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 문제를 참모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래디 위원장은 한미 FTA로 미국의 일부 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폐기하기보다는 양국간 경제 동맹을 강화하는 쪽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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