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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민주당과 '드리머' 보호 합의한 적 없어"

등록 2017.09.14 20: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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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발언하고 있다. 2017.09.13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발언하고 있다. 2017.09.13



【워싱턴=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4일 아침 트윗을 통해 불법체류 청년('드리머') 추방 조치를 완화하고 국경 장벽 건설 없이 국경 치안 강화안을 대통령과 합의했다는 민주당 상하원 원내대표의 공동성명 내용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상하원 지도자인 척 슈머 상원의원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은 전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저녁을 함께한 뒤 이같이 주장했었다. 일주일 전 6개월 기한부로 트럼프 정부가 폐기 조치한 오바마 정부의 '불법체류 청년의 추방유예령'(DACA)을 청년 보호 취지 대로 빠른 시일 내에 법제화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는 이날 "전날 밤 DACA에 관해 어떤 합의도 이뤄진 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대적인 국경 치안이 이런 합의의 교환조건으로 수용되어야 한다. 또 투표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두 원내대표는 공동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해온 국경장벽 건설을 제외한 국경 치안강화 방침에 합의했다고 알렸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새벽 트윗에 앞서 백악관도 슈머와 펠로시 의원 공동성명을 평가절하는 성명을 내놓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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