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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옛 담배공장 도시재생 청신호…민간 사업자 신청서 제출

등록 2017.09.21 18: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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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 청주시는 21일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 사업을 위한 민간 사업자 공모 결과 도원이앤씨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사업 신청서를 단독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도시재생 사업 조감도. 2017.9.21. (사진=청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 청주시는 21일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 사업을 위한 민간 사업자 공모 결과 도원이앤씨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사업 신청서를 단독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도시재생 사업 조감도. 2017.9.21. (사진=청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을 문화·지식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민간 자본 유치가 사업의 성패를 가늠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21일 도원이앤씨와 원더플레이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 사업 신청서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단독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LH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이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신청서를 평가, 이달 중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청원구 내덕동의 옛 연초제조창 본관동 건물(부지 1만2850㎡, 연면적 5만4808㎡)을 리모델링해 비즈니스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것이다.

 단지에는 공예 클러스터와 문화체험 시설, 상업 시설 등이 들어선다. 내년 4월 착공해 오는 2019부터 7월 완공이 목표다. 사업비는 1000억원 이상 투입된다.

 시는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되면 다음 달 LH와 함께 부동산 투자회사(리츠)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리츠에 부지를 임대하고 사업 대상 건물을 현물 출자한다. 리모델링이 마무리된 본관동은 부동산 투자회사가 인수한 뒤 컨소시엄에 임대하게 된다.

 LH는 부동산 투자회사에 현금을 출자하고 리츠의 위탁을 받아 자산관리회사 업무를 수행한다.

 시 관계자는 "민간 사업자가 사업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민자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면서 "사업 계획서와 자금력 등을 종합 평가하는 절차가 남았다"고 말했다.

 청주 옛 연초제조창은 1980년대 이전 지역의 대표 산업시설이다. 그러나 담배 산업의 비중이 작아지면서 2004년 문을 닫았다. 이후 상권이 쇠퇴하며 도심 흉물로 전락했다.

 이 일대는 2014년 국토교통부로부터 '경제 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 고시됐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전국 46개 국가지원 도시재생 지역 중 처음으로 민간 자본이 투입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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