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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광석 딸 사망 의혹' 서해순씨 조만간 소환

등록 2017.09.25 15: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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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광석 딸 사망 의혹' 서해순씨 조만간 소환

경찰청장 "서씨 지난 주말 출국금지···소환은 조율해서 결정"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경찰이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딸 사망 의혹을 둘러싼 고발사건과 관련해 조만간 김씨의 아내 서해순(52)씨를 소환할 전망이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내(서해순씨)에 대해서는 지난주말 출국금지했다"며 "본인도 언론에 나와 입장을 밝히겠다고 하는데 그 분과 조율해서 (소환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씨의 딸 서연(사망 당시 17살)양은 2007년 12월23일 경기 용인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졌다. 당시 경찰의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급성 화농성 폐렴으로 몸에서는 감기약 성분 외에 다른 약물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서씨가 김씨 사망 후 저작권 소송 과정에서 딸의 사망 사실을 김씨의 친가 측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를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을 제작한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서연양의 병원진료 기록 검토와 재조사 필요성을 주장하며 김씨의 아내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당초 서울 중부경찰서에서 사건을 내려보냈지만 경찰의 요청으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사건을 이첩해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일각에서는 김씨의 사망 사건도 자살이 아닌 타살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경찰은 김씨의 사망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할 계획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이 청장은 "김광석씨(사망)는 공소시효가 지나서 수사의 실익 자체가 없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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