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주열 "금리인상, 물가 2%·성장률 2.8~2.9% '기조적'일 때 가능"

등록 2017.10.23 11:56: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주열 "금리인상, 물가 2%·성장률 2.8~2.9% '기조적'일 때 가능"


【서울=뉴시스】조현아 위용성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국내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 "경기성장세 등이 기조적인지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묻는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 질의에 "지금 물가와 성장 수준이 금융완화 정도를 줄일 여건은 되지만 기조적인 것으로 판단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경기회복세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물가도 목표 수준에 수렴하는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는 시점에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며 "중기적으로 물가가 2%에 수렴하고, 경제성장률이 2.8~2.9%의 잠재성장률 수준을 기조적으로 보일 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경기 성장세와 관련해선 "일시적인 요인에 의해 높아진 것은 아닌지를 앞으로 봐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소비자물가는 올 3분기 기준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