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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지데몬 카탈루냐 수반 "평화와 존엄 지키며 독립국 건립"

등록 2017.10.28 00: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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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AP/뉴시스】스페인 카탈루냐의 카를레스 푸지데몬 자치정부 수반이 27일(현지시간) 카탈루냐 자치의회의 분리독립 선포안 가결 직후 지지자들과 만나 연설하고 있다. 2017.10.28.

【바르셀로나=AP/뉴시스】스페인 카탈루냐의 카를레스 푸지데몬 자치정부 수반이 27일(현지시간) 카탈루냐 자치의회의 분리독립 선포안 가결 직후 지지자들과 만나 연설하고 있다. 2017.10.28.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카를레스 푸지데몬 수반은 27일(현지시간) 평화로운 방식으로 독립국을 건립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푸지데몬 수반은 이날 카탈루냐 자치의회가 스페인으로부터의 분리독립 선포안을 가결한 직후 지지자들과 만나 이 같이 주장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푸지데몬은 "앞으로 다가올 날들 동안 우리는 평화와 존엄이라는 가치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공화국을 건립하는 것은 바로 우리, 당신의 손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의회는 우리가 오랫동안 염원하며 싸워 온 조치를 취했다. 유권자들이 부과한 의무를 마무리지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1일 분리독립 주민투표에서 찬성 90%라는 압도적 결과가 나왔음을 강조했다.

 의사당 밖에 모인 분리독립 찬성 시민들은 카탈루냐 국가인 '엘스 세가도르'(Els Segadors)를 함께 불렀다. '자유'라는 구호를 외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스페인 상원은 카탈루냐 자치의회의 분리독립 선포안 가결에 맞서 이 지역의 자치권 정지를 위한 안건을 이날 통과시켰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카탈루냐 독립은 위헌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카탈루냐 자치권 박탈 뒤 자치정부를 해산하고 6개월 내 조기 지방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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