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진 이재민 위한 컨테이너 대피촌 조성 추진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지진 피해 이재민들에게 새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일부 거처이동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북구 흥해실내체육관에 있던 이재민 1000여명은 이날 오전 흥해남성초등학교와 흥해공업고등학교로 분산 수용됐다.사진은 18일 오후 흥해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 전경 .2017.11.19. [email protected]
시는 가능하면 시유지나 국유지를 대상으로 부지를 물색하고 있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사유지를 임대해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현재 부지를 물색 중으로 부지가 확정되면 곧바로 부지 정지작업과 편의시설 확충공사를 벌인 뒤 75동의 컨테이너 대피촌을 조성할 계획이다.
컨테이너 대피촌은 5평 가량으로 욕실과 화장실, 주방, 주거공간 등 생활을 위한 필수 공간이 모두 갖춰진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재 75동의 컨테이너를 확보한 상태라고 공개했다.
시 관계자는 "컨테이너 대피소는 장기 이재민뿐만 아니라 안전에 대한 불안감으로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별과정을 거쳐 조건에 맞을 경우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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