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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완전한 경제 회복 지원…금리 다소 오를 것"

등록 2017.11.28 1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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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 제롬 파월(오른쪽) 현 연준 이사와 악수하고 있다. 2017.11.0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 제롬 파월(오른쪽) 현 연준 이사와 악수하고 있다. 2017.11.03

28일 청문회 정 상원 은행위에 공개 성명서 보내
 "규제 부담 줄이는 적절한 방안도 고려"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지명자는 27일(현지시간) 급격한 변화보다는 통화정책의 지속성과 안정성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파월 지명자는 하루 전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 보낸 공개 성명서를 통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지키고 최대한의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추구하면서 경제가 '완벽한 회복'으로 나아가는 것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지명자는 경제 회복을 위해 통화정책의 전환이 급격하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금리는 앞으로 다소 오를 것이고 대차대조표의 크기는 점차 축소될 것"이라며 "그러나 (통화)정책의 경로를 만드는 우리의 노력은 가능한 한 예측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재닛 옐런 의장 체제 때와 마찬가지로 점진적이고 예측 가능한 통화 정책의 긴축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 규제 완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파월 지명자는 "규제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적절한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의 금융 시스템은 의심할 여지 없이 10년 전보다 강하고 탄력적"이라며 현행 금융 규제를 대거 손질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와는 견해차를 나타냈다.

예측하지 못한 위협에 대한 연준의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그는 "연준은 미국의 재정 안정과 경제적 번영에 대한 예상치 못한 위협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이는 연준의 창립 동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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