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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그룹 CEO 신년 설문조사] CEO 53% "내년 고용 올해 수준 유지"…확대는 1곳뿐

등록 2017.12.04 0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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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그룹 CEO 신년 설문조사] CEO 53% "내년 고용 올해 수준 유지"…확대는 1곳뿐


 CEO 40% "영업 이익 향상이 내년 경영 최우선 순위"
 인수합병, 신성장 동력·유동성 확보 등 목표 기업들도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국내 15대 기업 경영자들의 절반 이상이 내년도 채용을 올해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늘리겠다는 곳은 1곳 뿐이었다.

 올 들어 청년실업률은 10%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체감 실업률은 매월 22%를 초과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고용상황이 크게 나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조짐으로 읽힌다. 
 
 이와 함께 대기업들은 대체로 내년도 경영 우선순위를 영업 이익 확대로 두고 신시장 개척과 수출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전략에서 주주 권리를 증대하거나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일은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나타났다.

 뉴시스가 지난달 말 실시한 15대 그룹 CEO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요 대기업 경영자 15명 중 6명(40%)은 내년도 기업 경영의 최우선 순위를 '영업 이익 향상'으로 두겠다고 했다.

 4명(26.7%)은 '인수합병(M&A) 투자와 신성장 동력을 확보'를 주력으로 하겠다고 답변했다. 뒤를 이어 '부채 축소·유동성 확보'(2명·13.3%), ' 매출 신장'(1명·6.7%) 순이었다.

 반면 연구개발 확대, 주주 권리 증대, 일·가정 양립 등 근무 환경 개선 등은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EO 15명 중 10명(66.7%)은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집중할 분야로 '신시장 개척 및 수출 확대'를 1순위로 꼽았다. 이외 ▲구조조정 및 인력감축 ▲영업 조직 확대 ▲신제품 개발 및 출시에 집중하겠다는 경영자가 각각 1명(6.7%)씩 있었다.

 기업들 15곳 중 6곳은 아직 내년 채용규모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8명(53.3%)은 올해와 유사한 규모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답변했으며 채용 인원을 늘리겠다는 경영자도 1명(6.7%) 있었다. 5명(33.3%)은 채용 규모를 조율하고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고, 1명은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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