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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2.3도' 최강한파로 꽁꽁···내륙 곳곳 한파특보

등록 2017.12.12 09: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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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서울의 기온이 영하 12도를 기록하며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마리나 선착장 인근에 얼음이 얼어 있다. 2017.12.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서울의 기온이 영하 12도를 기록하며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마리나 선착장 인근에 얼음이 얼어 있다. 2017.12.12.  [email protected]


철원 -18.6도·춘천 -17.6도·대구 -8.2도·부산 -5.5도
서울 체감온도는 -15도···장시간 노출시 저체온증
"14일까지 추위 이어질 것···낮에도 영하권 지속"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12일 내륙 곳곳에서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이 -10도 이하를 맴도는 등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2.3도다. 인천 -11.1도, 수원 -11.2도, 이천 -13.6도, 철원 -18.6도, 춘천 -17.6도, 강릉 -8.8도, 대관령 -19.3도 등을 기록했다. 청주 -10.7도, 충주 -14.5도, 천안 -13.8도, 전주 -7.9도, 안동 -11.8도, 대구 -8.2도, 부산 -5.5도 등을 보였다.

 오전 9시 기준 서울의 체감온도는 -15도다. 이는 방한용품 없이 장기간 피부 노출 시 저체온증 위험이 있는 수준에 해당한다. 방풍 기능이 있는 겉옷을 입고 모자, 벙어리장갑, 목도리, 방수 신발 등을 착용해야 한다. 야외 작업 시 땀 흡수가 잘 되는 내복을 입는 게 좋다.

 기상청은 "중고위도에서 형성된 기압계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부근에 상층 찬 공기가 유입돼 추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강화, 경기 과천·김포·가평·고양·구리·남양주·하남·용인·이천·안성·여주·광주·양평, 강원도 영월·정선군 평지·원주, 충북 청주·보은·괴산·옥천·충주·진천·음성·단양·증평, 경북 군위·예천·안동·영주·의성·청송·영양군 평지·봉화군 평지·경북 북동 산지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기 동두천·연천·포천·양주·의정부·파주, 강원 평창군 평지·횡성·철원·화천·홍천군 평지·춘천·양구군 평지·인제군 평지·강원 북부 산지·강원 중부 산지·강원 남부 산지·제천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15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서울 -12.3도' 최강한파로 꽁꽁···내륙 곳곳 한파특보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14일까지 이어지면서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며 "낮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에 머무는 등 추위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서울 -4도, 인천 -5도, 수원 -3도, 춘천 -3도, 강릉 0도, 청주 -2도, 충주 -3도, 대전 -1도, 전주 -1도, 광주 0도, 대구 1도, 부산 3도 등으로 예보됐다.

 13일 아침 최저기온도 서울 -12도, 인천 -10도, 수원 -10도, 철원 -17, 춘천 -15도, 대관령 -18도, 강릉 -6도, 청주 -10도, 충주 -12도, 대전 -8도, 전주 -5도, 광주 -4도, 대구 -6도, 부산 -5도 등으로 예측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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