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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외국인 자금 이탈로 시장 부담…연말 소강국면도

등록 2017.12.1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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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2.59포인트(0.51%) 오른 2,482.07로 마감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7포인트(0.19%) 오른 771.82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08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7.12.15.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2.59포인트(0.51%) 오른 2,482.07로 마감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7포인트(0.19%) 오른 771.82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08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7.12.15. [email protected]

"국내 경기 회복, 외국인 자금 이탈 추세로 이어지지 않을 전망"
"美 금리인상, 선물옵션 동시만기 등 불확실성 이벤트 지나가"

【서울=뉴시스】김경원 기자 = 이번 주(18~22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 현상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부담을 느낄 전망이다. 이어 연말 소강 국면이 예상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한 주간(11~15일) 2467.81에서 출발해 2482.07로 마감하면서 0.58%의 소폭 상승에 그쳤다. 

지난주 초 일본·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이후 일본산 자동차 부품의 수입관세 철폐 이슈 영향으로 국내 자동차 업종 주가가 크게 조정받았다. 다만 의약품, 통신 업종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또한 한·중 정상회담 이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문제가 재부각되고 중국 소비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 전환했으나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로 반등하기도 했다.

더욱이 지난 14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판단에 장중 한때 2500선을 넘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마지막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위칭데이)'과 겹치면서 장 막판 프로그램 매물 탓에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주중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이번 주 21~22일 일본은행(BOJ)은 정책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에 시장 내 정책 경계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은행은 현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국의 긴축 본격화, 일본 경제 회복 등을 근거로 2018년 긴축 개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모양새다. 주요 중앙은행 긴축이 글로벌 경기 회복 본격화를 의미하지만 단기적으로 투자심리를 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15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1조2225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외국인 자금 이탈은 글로벌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 국내 4분기 실적 불확실성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 회복으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추세로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라며 "하지만 당분간 시장에는 외국인 자금 이탈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 미국 부채한도 협상, 선물옵션 동시만기 등 지수에 불확실성을 높일 만한 이벤트가 지나간 상황"이라며 "2007년이 8영업일 남았다는 점에서 연말 소강 국면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현지시각 기준)

▲18일(월) = 중국 경제공작회의, 유럽 소비자물가지수, 일본 무역수지

▲19일(화) = 한국 금통위 의사록 발표, 한국 생산자물가지수, 미국 경상수지

▲20일(수) =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21일까지), 유럽 경상수지, 일본 전체산업활동지수

▲21일(목) = 일본은행(BOJ) 구로다 총재연설, 한국 수출 20일, 미국 기존주택매매, 미국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22일(금) = 미국 개인소득, 유럽 소비자기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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