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與, 입장 변화하지 않는 한 국회 정상 운영 힘들 것"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12.11. [email protected]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한국당 예산안 패싱에 대해 재발방지나 입장 표명을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법공백 우려로 대법관, 감사원장 등 정부 인사공백은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에서 이번 청문회 합의를 해줬다"면서 "민주당이 소위 '개혁법안'을 우기는 것을 보면 과연 이 국회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인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여당이 전향적으로 한국당을 인정하고 협치 대상으로 생각한다면 우리가 여러 번 주장한 국정원 해체법안, 민변 검찰청 신설법안 등을 수정해야 한다"며 "또 정치보복 철회가 선행돼야 민생법안 등 모든 것을 놓고 열린 마음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것들이 전제되지 않고 한국당을 적폐세력으로 몰아간다면 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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