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제핫이슈] 카탈루냐 조기선거서 분리독립 진영 승리

등록 2017.12.23 08:3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브뤼셀=AP/뉴시스】스페인 중앙정부로부터 해임된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이 2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가 벨기에에서 선거운동을 지원한 신생정당 '카탈루냐를 위해 다함께(JxCat)가 이날 치러진 카탈루냐 지방선거에서 득표율 1위로 승리했다. 2017.12.22

【브뤼셀=AP/뉴시스】스페인 중앙정부로부터 해임된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이  2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가 벨기에에서 선거운동을 지원한 신생정당 '카탈루냐를 위해 다함께(JxCat)가 이날 치러진 카탈루냐 지방선거에서 득표율 1위로 승리했다. 2017.12.22


【서울=뉴시스】 스페인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정당들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치러진 카탈루냐 조기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다.

 엘파이스,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99.89%개표 결과 분리 독립 찬성 진영의 ‘카탈루냐를 위해 다함께(JxCat)’가 34석,중도좌파인 공화좌파당(ERC) 32석, 민중연합후보당(CUP) 4석으로 70석을 차지했다. 과반 의석은 68석이다. 반분리독립 진영 정당들은 36석 확보에 그쳤다. 이전 자치정부와 의회가 해산되기 전 반분리독립 진영의 의석은 25석이었다.

 벨기에에서 사실상 망명생활을 하고 있는 푸지데몬 전 수반은 이날 연설에서 "카탈루냐 수반으로서 나는 주민들이 (분리독립 지지에 대한) 부인할 수 없는 결과를 보여준 것을 축하하고 싶다"며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정부는 카탈루냐로부터 모욕을 당했다“고 밝혔다. 분리 독립을 추진한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를 강제 해산하고 각료들을 기소했던 라호이 총리 정부로서는 이번 조기 선거 결과로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번 선거 결과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이 없는 만큼, 향후 분리독립 찬성진영이 연정을 구성해 새 자치정부를 출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