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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인플루엔자 극성…전주대비 34%↑

등록 2018.01.05 1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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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인플루엔자 극성…전주대비 34%↑

  52주(12월24~30일) 외래환자 1000명당 71.8명
 환자 지속 증가…유행기준 6.6명의 10.9배 상회
 흐르는물에 30초이상 손씻기 등 위생수칙 지켜야
 기침시 옷소매로 입과코 가리기 등 독감예절 필수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인플루엔자(독감)이 연일 기세를 뻗치고 있어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과 기침예절 등에 주의가 당부된다.

  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52주(12월24~30일)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71.8명으로 전주(53.6명) 대비 34.0% 증가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을 보이는 사람을 말한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달 초 2017~2018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6.6명)을 초과해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이래 ▲47주 7.7명 ▲48주 11.4명(전주 대비 48.1%↑) ▲49주 19.0명(66.7%↑) ▲50주 30.7명(61.6%↑) ▲51주 53.6명(74.6%↑) ▲52주 71.8명(34.0%↑) 순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특히 7~12세, 13~8세 등 아동, 청소년 집단에서 발생비율이 높다.

 연령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가 외래환자 1000명당 144.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13~18세 121.8명 ▲1~6세 89.7명 ▲19~49세 71.0명 ▲50~64세 44.6명 ▲65세 이상 21.7명 등 순이다.

 또 올해는 유독 인플루엔자로 인해 입원하는 환자가 많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병원급 이상 192개 기관 중 인플루엔자로 입원한 환자수는 기관당 평균 11.09명으로, 전주(6.09명) 대비 2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어났다.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독감예절'도 필수다. ▲기침시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독감환자는 공공이용시설 자제하기 ▲아픈아이는 학교 보내지 않기 등을 통해 가족이나 이웃 등에게 전파되는 일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학교, 보육시설 등 집단시설은 환자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영유아를 비롯한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막기 위해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없이 체온 회복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좋다. 영유아, 65세 이상 등 국가예방접종 대상자 외에도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할 필요하가 있다. 이미 증상이 발현된 이후라도 48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할 경우 회복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의 면역효과는 70~90%정도로, 6개월간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매년 초봄에 유행하는 B형 인플루엔자도 예방이 가능하다. 다만 최근 A형 인플루엔자와 동시 유행 중인 B형 인플루엔자의 경우, 3가 인플루엔자에 들어있는 백신주와 다른 '야마가타' 계열이다. 이 때문에 의심증상 발생 즉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고,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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