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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칼레의 영국행 난민수용소 방문, '자동추방'추진

등록 2018.01.17 06: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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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레( 프랑스) = AP/뉴시스】 1월 16일 영국행 난민들의 수용소가 있는 칼레를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 정착을 원치 않는 영국행 난민들이 영국에서 거부당할 경우 자동으로 추방되는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칼레( 프랑스) = AP/뉴시스】 1월 16일 영국행 난민들의 수용소가 있는 칼레를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 정착을 원치 않는 영국행 난민들이 영국에서 거부당할 경우 자동으로 추방되는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파리=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영국행 난민 수천 명이 입국을 거절 당해 머물고 있는 프랑스 칼레항의 난민수용소를 방문,  앞으로는 영국에 가는 도중에 프랑스에서 체포되는 이민들은 자동으로 추방되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다음 달 관련 개정법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이민 및 귀화관련 법을 더 확대 개정해서 프랑스에 귀화요청을 할 의사가 없이 칼레항을 통해서 영국에 밀입국하려던 이민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불 해저 터널을 통과하는 트럭이나  페리 선을 타고 영국으로 향하는 난민들 역시 즉시 자기 나라로 돌려보내는 절차를 밟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두 방법은 해협을 건너는 손쉬운 방법이어서 수많은 난민들이 프랑스에 몰려오는 원인이 되었다.

 마크롱은 이를 위해 2003년 체결한 투케 협약을 변경하고 싶어 한다.  이 협약은 영불 해협의 난민 처리를 위해 영국국경을 사실상 칼레항까지 확대함으로써 입국거부된 난민들을 프랑스가 떠안는 상황이 되었다.   마크롱은 브렉시트 이후의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18일 영국에 가서  테리사 메이 총리를 만난다.

 현재 칼레의 난민들 일부는 프랑스에 귀화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난민 수용소 입소를 거부하고 바깥의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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