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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칼레 난민문제 해결위해 메이英총리 만난다 "

등록 2018.01.17 06: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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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레 (프랑스) = 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칼레 난민수용소의 경찰에게 향후 난민대책을 설명하고 폭력이나 최루가스 사용, 소지품 압수 등 난민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위반행위는 징계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이총리와 만나 앞으로는 영국경찰의 지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칼레 (프랑스) = 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칼레 난민수용소의 경찰에게 향후 난민대책을 설명하고 폭력이나 최루가스 사용, 소지품 압수 등 난민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위반행위는 징계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이총리와 만나 앞으로는 영국경찰의 지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칼레( 프랑스)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난민위기의 중심지인 칼레항의 난민수용소를 방문,  새로운 난민 대책을 발표했다.
 
 즉 프랑스에 있기 원하는 난민에게는 지원을,  프랑스를 단지 영국행 통로로 이용하는 난민은 추방을,  난민처우에 관한 기본 규칙을 어기고 폭력적으로 대하는 보안 경찰에 대해서는 징계를 하겠다고 그는 발표했다.
 
 영국과 가장 가까운 항구인데다 유로 해저터널과 해협왕복 페리선 등 두가지 교통편의 때문에 영국행 난민들이 몰려든 칼레는 최근 수년 동안 유럽 최대의  난민들의 집결지가 돼 몸살을 앓아왔다.
 
 이에 따라 칼레에는 프랑스 보안 병력 1130명 이상이 배치되어있고 이들 중에는 폭력시위 진압경찰,  국경 수비 경찰과 헌병들이 포함되어 유로 터널과 칼레 시에 진입하려는 난민들을 막거나  이들이 몰래 캠프를 세우는 것은 단속하고 있다.
 
 마크롱대통령은 이 날 보안군 병력 전체를 향한 연설에서 앞으로 난민에 대한 강경책과 인도주의적 대응 양쪽을 다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2월 국무회의에서 제시할 새로운 난민 및 이민법 개정에 앞서 사전조사를 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새로운 법안에는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불법 입국하려다가 붙잡힌 난민들은 '자동적으로' 추방절차가 시작된다고 마크롱은 설명했다. 

 그는 또 그 동안 일부 보안 경찰이 난민들에 대해 지나친 과잉대응으로 폭행이나 소지품 압수 등 인권침해를 했다는 비난에 대해 앞으로 그런 행동이 적발된 경찰은 징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016년 7000여명의 난민들이 엄청나게 넓은 지역을 차지한 유럽 최대의 빈민굴 난민수용소로  변했던 칼레항이 지금은 700명으로 줄어든 것은 프랑스 어디에도 난민 임시 수용소가 영구시설로 정착하지 않게 하려는 노력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18일 영국의 테리사 메이총리를 만나 2003년 체결한 투케 협약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또 영국에게  보호자 없는 미성년자 난민에 대한 수용,  칼레항의 난민들 관리에 대한 영국 경찰의 협조,  칼레시의 개발계획에 대한 영국 정부의 자금 지원 등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마크롱은 이날 나중에  칼레의 경제인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영국은 이미 재정적 지원 의사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자신은  앞으로도 보호자 없이 프랑스까지 온 미성년 난민들은 영국이 받아주도록  영국정부와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난민들과도 면담한 마크롱대통령은 수단에서 리비아, 이탈리아를 거쳐 지난해 칼레에 왔다는 아흐메드(25)란 한 청년의 사연을 들었다.   그가 가족들이 살해돼 어쩔 수 없이 피난 길에 나섰으며 프랑스에 정착하기 위해 프랑스어와 자동차 정비 기술을 배우고 싶다고 말하자 마크롱은 "그런 사정이면 프랑스에 귀화가 허용되는 기준에 부합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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