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산조 이생강 명인 '구전심수 82년 젓대소리'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이생강. (사진=죽향대금산조원형보존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생강 명인은 대나무를 베어 직접 악기를 만들어 불었던 부친 이수덕의 무릎 제자로, 다섯 살에 관악기에 입문했다.
1947년 대금산조의 명인 한주환(1904~1963)을 만나 산조를 전수받았다. 1960년 7월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혁명 기념으로 열린 세계민속악축제 기간에 국립극장 사르베르나에서 대금산조를 선보였다. 1988년 서울 올림픽 폐회식에서도 대금 연주를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문하생 19명의 대금산조 합주로 문을 연다. 두 번째 무대는 이생강 명인의 소금 독주 '강원풍류(메나리조)'다. 이어 이수현의 김동언류 설장고, 최명호의 소리 '뱃노래'와 '어듸야 낄낄', 이관웅의 김일구류 아쟁산조 등이 연주된다. 토속적 정서에 따른 다양한 각 지역의 아리랑을 한데 엮은 팔도강산 아리랑으로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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