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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HMM 매각 무산'에 주가도 부진[급등주 지금은]

등록 2024.04.28 14:00:00수정 2024.04.28 14: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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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협 선정 당시 주가 대비 반토막

유증 부담 덜어낸 팬오션은 회복

하림, 'HMM 매각 무산'에 주가도 부진[급등주 지금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하림그룹이 HMM(옛 현대상선) 경영권 인수에 나섰다가 무산되면서 주가도 고전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림은 직전 거래일인 지난 26일 전 거래일보다 45원(1.48%) 하락한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21일 52주 신고가(6300원)와 비교했을 때 52.38% 빠진 수준이다.

하림 주가는 HMM 경영권 이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소식이 전해진 지난해 12월19일부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2개월 뒤 일부 이견으로 주식매매 거래 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2월7일 하루 만에 16% 넘게 급락했다. 이후 3000원 밑으로 주저앉는 등 주가가 부진한 상태다.

반면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유상증자 부담을 덜어낸 하림 계열사 팬오션은 원래 수준의 주가를 되찾았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된 지난해 12월19일 10% 가량 급락했던 주가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진 바 있다. 그러다가 인수 무산을 호재로 인식하면서 지난 2월7일 21% 급등했다.

지난 19일에는 52주 신고가(6350원)를 경신하기도 했다. 향후 팬오션 주가 방향성은 업황에 따른 영업실적에 의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벌크선 수급이 해운사에 유리한 국면으로 중국과 신흥국의 벌크 물동량 증가로 수요가 늘어난다"며 "반면 낮은 수주잔고와 신조선 인도로 공급이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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