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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장관 "북핵 해결 노력 없인 남북관계 지속 진전 불가능"

등록 2018.01.17 09: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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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AP/뉴시스】강경화 외교장관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한반도 안보와 안정에 관한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그 옆으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무장관,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앉아 있다. 2018.1.17

【밴쿠버=AP/뉴시스】강경화 외교장관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한반도 안보와 안정에 관한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그 옆으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무장관,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앉아 있다. 2018.1.17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캐나다 밴쿠버를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장관은 16일(현지시간) "한국 정부는 남북대화의 새로운 시작을 최대한 활용해 나감에 있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없이는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진전도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날 '한반도 안보 및 안정에 관한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환영사에서 "(9일 남북 고위급회담은) 평창 올림픽에 있어 중요한 진전일 뿐만 아니라, 수년간 경색됐던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이어 "이 두 가지(관계개선·비핵화) 노력은 상호보완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며 "비핵화는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 구축에 핵심적인 요소이며, 따라서 우리는 평창올림픽 전후로 대북 관여 노력을 경주해 나가면서 비핵화라는 분명한 목표의식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또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의 비핵화는 우리 정부뿐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의 변함없는 목표"라며 "북한이 핵개발의 길을 고수하는 한 대북 제재는 유지될 것이며, 북한의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그러면서 "북한의 비핵화 없이는 한반도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은 달성될 수 없다"며 "한국 정부는 비핵화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아울러 "평창올림픽은 북한 참가자들이 국제사회와 교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이러한 화합의 동력이 평창을 넘어 지속되기를 기대하며,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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