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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업무보고 오늘 시작…첫 주제 '소득주도 성장'

등록 2018.01.18 0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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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18년 정부업무보고 일정. 자료=국무조정실

【서울=뉴시스】2018년 정부업무보고 일정. 자료=국무조정실

대통령 대신 총리 주재 이례적…오는 29일까지 6차례 진행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정부 부처의 새해 계획을 밝히는 정부업무보고가 18일 시작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소득주도 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주제로 유관 부처인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농림식품수산부, 해양수산부 등 각 부처 국무위원들에게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날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등 주요 경제 현안 대응을 위한 생산적 논의가 나올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정부업무보고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새 정부 첫 신년 업무보고이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아닌 이 총리가 주재하기 때문이다.

 역대 정권에서 정부업무보고는 대통령이 주재해왔다. 지난해 집무가 정지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신해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신년 보고를 받은 사례를 제외하면 이 총리가 사실상 처음이다.

 이는 문 대통령이 지난해 8월 부처 업무보고를 주재한 지 몇달 지나지 않았고, 대통령의 모두발언과 메시지가 부처를 압도할 수 있다는 우려와 시의성 때문에 올해 정부업무보고는 이 총리가 맡기로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지난 16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가진 신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대통령이 부처 업무보고를 받은 지 얼마 안됐고, 지금은 새로운 과제를 설정하기보다 이미 있는 과제를 어떻게 구체화, 가시화해서 국민의 삶을 향상시킬가에 대한 각론의 국면"이라며 "그러한 이유에서 업무보고를 맡게 됐다고 생각한다. 각 부처 장관들의 개성과 부처 업무계획이 보다 잘 드러나도록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첫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19일 외교·안보 상황과 남북관계 개선(외교부·국방부·통일부·문체부·보훈처) ▲23일 오전 재난·재해 대응(행안부·고용부·국토부·경찰·소방·해경청), 오후 국민건강 확보(복지부·식약처·농식품부·해수부·환경부) ▲24일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기재부·과기정통부·산업부·국토부·금융위·국무조정실) ▲25일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정착(법무부·권익위·경찰청·공정위·여가부·인사처·법제처) ▲29일 교육·문화 혁신 (교육부·문체부·방통위) 순으로 보고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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