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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여론 휘둘리지 않은 이재용 재판부에 경의"

등록 2018.02.05 16: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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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아 구속중이었던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은 뒤 석방되고 있다. 2018.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아 구속중이었던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은 뒤 석방되고 있다. 2018.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 판결로 석방된 데 대해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소신 있게 판결한 항소심 재판부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아직 자유대한민국이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준 항소심 재판부에 거듭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법원장이 아무리 코드인사를 해도 사법부는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오늘 이 부회장 항소심 재판"이라고 호평했다.

 홍 대표는 "지난 대선 때부터 나는 말 세 마리로 억지로 엮어 삼성 부회장을 구속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해왔다"며 "제3자 뇌물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정 농단의 주범은 박근혜와 최순실이라는 (사건을) 삼성 이재용 사건과는 직접 관련 없는 사건을 선고 내용에 포함 시킨 것은 재판부가 그만큼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원의 현명한 판결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 부회장을 향해 "그동안 정말 죄도 없이 고생했는데 오늘은 모처럼 집밥 먹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묵시적 청탁'은 말도 안 된다고 그러지 않았는가. 징역 12년을 구형한 특검 얼굴을 보고 싶다"며 "이제 박근혜 대통령 재판도 기대된다. 아직 이 나라에 희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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