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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올해 하반기 워싱턴서 대규모 군사퍼레이드 지시

등록 2018.02.07 09: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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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평범한 근로자들을 만나 세제개혁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201.2.01

【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평범한 근로자들을 만나 세제개혁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201.2.01

  트럼프, 프랑스와 같은 군사퍼레이드 원해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올해 하반기에 대규모 군사퍼레이드를 선보일 준비를 시작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대규모 군사퍼레이드를 원하고 있다는 자신의 의사를 공식·비공식적으로 밝혀왔다. 그러다 지난 1월18일 미 국방부 최고 관리들과 가진 비밀회의에서 군사퍼레이드 하기로 결정했다고 이 계획을 잘 알고 있는 복수의 소식통들이 전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조지프 던포트 합참의장 등과 회의를 하던 중 트럼프 대통령의 추상적인 군사퍼레이드 욕구가 갑자기 정식 지시로 바뀌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익명의 한 국방부 관리는 "(대통령의)명령은 '나는 프랑스에서와 같은 군사퍼레이드를 원한다'는 것이었다"며 "이는 미군 최고 수뇌부에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군사력을 과시하려는 대규모 퍼레이드에는 엄청난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에이브람스 탱크와 첨단 하드웨어들을 워싱턴으로 이동시키는데 만해도 수백만 달러의 비용이 들어갈 수 있다. 이를 위한 예산을 어떻게 충당할지도 분명치 않다고 미 국방부 관리들은 전했다.

 백악관 관리는 이 토론을 "브레인 스토밍"으로 묘사했으며,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지금 뼈대는 있지만 (그 뼈대에)고기는 없다"는 말로 상황 설명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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