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 '경기북부 분도 공약' 발표

【의정부=뉴시스】배성윤 기자 =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기대 광명시장이 5일 오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북부 분도 추진을 발표했다. 2018.03.05.  [email protected]

【의정부=뉴시스】 배성윤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기대 광명시장이 여야 출마 후보군 가운데 처음으로 경기북부 분도 추진을 공식 발표했다.

 양 시장은 5일 오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경기도지사 후보와 경기북부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참여하는 '경기북도신설 원탁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양 시장은 "북부지역의 특수성으로 인한 상대적 낙후와 소외, 불균형 발전 등으로 고통을 겪어온 도민들의 분도 요청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분도는 북부지역 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체의 발전을 위한 첫 단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북부지역의 균형발전,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기반 조성, 지방자치 분권의 강화 등을 분도의 필요성으로 꼽았다.

 양 시장은 이와 함께 "그간 경기도 분도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의 역대 경기도지사들이 분도를 반대해왔다"며 “남경필 지사는 분도에 반대하는 데다가,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광역서울도라는 시대착오적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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