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안희정 성폭행 의혹 내사… 혐의 특정 수사로 전환
【홍성=뉴시스】 안희정 충남도지사. 뉴시시 자료 사진.
충남경찰청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안 지사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내사중" 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의 폭로만 있을 뿐 구체적인 혐의가 특정되지 않아 내사를 진행 중이다.
수사로 진행되면 충남경찰청 2부장(경무관)이 직접 관여하는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검찰에 접수될 수 있어 아직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박현주 기자 = 5일 밤 8시부터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안희정 지사 정무비서인 김지은씨가 출연, 안지사가 성폭행했다고 폭로하고 있다. 김씨는 “안 지사는 미안하다 괘념치마라 잊어라”고 항상 말해 내가 잊어야 되는 일이라고 없는 기억으로 살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안지사가 불러서 미투 이야기를 하면서 “너에게 상처가 되는 줄 알게됐다”고 말하면서도 “ 또 그날도 그렇게(성폭행) 했다”며 그 일이 미투 운동에 동참하게 한 결정적 계기였다고 밝혔다. 그 날은 2월25일이었다고 기억했다. 한편 안지사는 강압 없이 합의하에 이뤄진 관계였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고 JTBC가 전했다.
안 지사는 6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잘못을 시인하고 도지사직을 사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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