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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훈 국정원장 12-13 방일…대화 파트너는 외무상

등록 2018.03.09 13: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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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 동부시간으로 8일 오후 (한국시간 9일 오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훈 국정원장, 정의용 실장, 조윤제 주미대사. 2018.03.09. (사진=YTN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 동부시간으로 8일 오후 (한국시간 9일 오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훈 국정원장, 정의용 실장, 조윤제 주미대사. 2018.03.09. (사진=YTN 캡쳐)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일본 외무성은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오는 12일부터 1박 2일로 일본을 방문한다고 9일 발표했다.

 대북특사단으로 방북한 뒤 현재 미국을 방문중인 서 원장은 방일기간에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을 만나 방북 내용 및 북한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할 예정이다. 서 원장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도 면담할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간의 회담이 사실상 타결되는 등 북한 핵·미사일 문제의 해결방향이 급속히 대화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바로 전화회담을 갖고 오는 4월에 미국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일본 정부 내에선 급박한 분위기이다.

 일본 정부는 우선 북한의 의도와 미국의 대응 방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일단 일본을 방문하는 서 원장을 통해 최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듣는다는 계획이다.

  일본 외교가에서는 서 원장이 정보 전문가라 정보를 공유하는 데 매우 신중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스가 관방장관이 8일 서 원장의 방일과 관련해 “깊이 파고들어 의견교환 하겠다”고 한 발언에서도 그런 우려가 배어있다고 할 수 있다.

 아베 총리도 전날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서 원장의 방일과 관련해 "한국 정부 발표에서 밝히지 않았던 점에 대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회담에 동석한 당사자로부터 설명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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