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거래소, 단일가 매매 적용할 초저유동성 47종목 선정

등록 2018.03.16 21:33:0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내달 2일부터 내년 3월29일까지 적용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증시에서 거래가 극히 부진해 향후 1년간 10분 단위로 주가가 결정돼 매매될 종목 47개가 공개됐다

한국거래소는 상장주들의 지난 1년간 유동성을 분석해 코스피 45개 종목과 코스닥 2개 종목을 초저유동성 종목으로 선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47개 종목은 내달 2일부터 내년 3월29일까지 10분 단위의 단일가 매매 방식이 적용된다.

거래소는 2016년 6월부터 유동성이 부진한 초저유동성 종목에 단일가매매제를 운영, 1년 주기로 대상 종목을 변경하고 있다. 일평균 거래량이 5만주 미만(혹은 하위 50%)이고, 유효 스프레가 부진한 종목 가운데 체결 주기가 10분을 넘는 종목이 대상이다.

코스피시장에서 이화산업, BYC, 남영비비안, 미원상사, 유화증권, 대림통상, 경인전자, 도레이케미칼 등 우선주가 27종목(60%)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보통주가 11종목(24%), 선박투자회사, 투자회사, 부동산투자회사 등 기타증권그룹이 7종목(16%)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동기어, 루트로닉3우C 등 일반보통주와 우선주가 1종목씩 포함됐다. 

서울가스, 에이스침대, 중앙에너비스, 아이디스홀딩스 등은 이번에 초저유동성 종목 지위에서 벗어났다.

단 이번에 단일가 적용 종목으로 공표됐더라도 이달 말까지 유동성 수준이 크게 개선된 종목은 단일가 대상 종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초유동성 종목에 단일가 매매 방식을 적용하는 것은 투자자의 거래 편의를 제고하고 상장기업에는 기업가치 제고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