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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 통화 "北 비핵화 위해 매단계 연대"

등록 2018.03.17 01: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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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아베 일본총리와 통화를 하고 있다. 2018.03.16.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아베 일본총리와 통화를 하고 있다. 2018.03.16.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연대할 것을 확인했다.

 마이니치신문 및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언론이 이날 청와대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날 오후 약 35분간 이뤄진 한미 정상간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는 가장 중요한 목표이자 과정으로, 어떤 상황이나 조건에서도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수 있도록 매 단계마다 협조하기로 하는 등,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연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이 언급한 '단계'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본 언론은 비핵화 절차 등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이날 통화에 대해 "한국이 미국과 보조를 맞추려는 자세를 재차 나타냄으로써, 북한과의 대화에 한국이 과도하게 기우는 것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또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달 초 방북한 대북특사단이 방북 결과를 중국, 일본, 러시아 등에도 전달한 것에 대해 "이러한 국가들도 북미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대화를 지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한편, 한미 정상은 경제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문제에서도 한미 연대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으며 트럼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서 한국이 보다 유연한 자세를 보일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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