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의장 측 '"포스코 송도사옥 매각, 불법개입·부정청탁 없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 2017.09.13. [email protected]
김영수 대변인은 이날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 의장과 (부정 청탁자로 지목된) 박모씨는 같은 지역구로 교회를 다니며 알게 된 사이"라며 "(포스코 송도사옥 지분을 가진) 박씨가 더 비싸게 팔수 있는데 포스코가 싼 가격에 부영에 팔려고 한다고 호소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한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 과정에 어떠한 불법적 개입이나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며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다른 의원들과 함께 다루면서 정 의장도 같은 연장선에서 보도록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는 "(시사저널은) 정 의장이 (불법적 개입이나 부정한 청탁을 했다는) 근거를 전혀 제시하지 못하면서 정 의장이 불법적 갱비과 부정한 청탁의 당사자인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문제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사저널은 이날 정 의장이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의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던 지난 2014년 6월 포스코 측에 '송도사옥을 더 높은 가격을 받고 팔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보라'고 요구한 녹취를 공개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