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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 '독수리훈련' 4주간 실시…지난해보다 1개월 단축

등록 2018.03.20 10: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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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박진희 기자 =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미사일 4발을 발사한 6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Key Resolve·KR)와 독수리(Foal Eagle·FE)훈련에 참가한 주한 미군이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2017.03.06. pak7130@newsis.com

【파주=뉴시스】박진희 기자 = 지난해 3월6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Key Resolve·KR)와 독수리(Foal Eagle·FE)훈련에 참가한 주한 미군이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지난해 독수리 훈련, 3월1일~4월30일
 1달 가량 단축…남북·북미 대화 고려한듯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한·미 연합군이 함께 실시하는 야외 기동훈련인 독수리훈련(Foal Eagle·FE)이 지난해에 비해 한달 가량 단축된다.

 군 관계자는 20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키리졸브 연습(Key Resolve·KR)과 독수리 훈련은 한·미동맹의 군사대비 태세 유지를 위한 연례적이고 방어적 차원의 연습·훈련으로, 키리졸브 연습은 4월 중순부터 2주간, 독수리 훈련은 4월1일부터 약 4주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미가 훈련의 효과, 연간 훈련 일정 등을 고려해 협의했고 한국 합참과 주한 미군사령부가 결정했다"며 "훈련의 내용은 예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실시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키리졸브 연습은 한국군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국 합참이 연습 계획과 대항군 운용, 사후 검토 분야 등을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주=뉴시스】박진희 기자 =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미사일 4발을 발사한 6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Key Resolve·KR)와 독수리(Foal Eagle·FE)훈련에 참가한 주한 미군이 분주하게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2017.03.06. pak7130@newsis.com

【파주=뉴시스】박진희 기자 = 지난해 3월6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Key Resolve·KR)와 독수리(Foal Eagle·FE)훈련에 참가한 주한 미군이 분주하게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독수리 훈련은 연합작전과 후방지역 방호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실시하는 야외기동훈련으로 실제 장비와 병력이 이동하며,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는 키리졸브 연습과 함께 매년 전반기 열리고 있다.

 통상적으로 독수리 훈련은 8주, 키리졸브 연습은 2주 간 시행됐다. 지난해에도 독수리 훈련은 3월1일 시작해 4월30일까지, 키리졸브 연습은 3월1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바 있다.

 올해 훈련은 4월말 예정인 남북 정상회담과 미군의 훈련 일정 등을 고려해 훈련 기간을 다소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 또 훈련진행 역시 과도한 훈련 홍보를 자제하는 이른바 '로우키(low-key)'로 진행하고, 선제타격 등 공격훈련이 아닌 방어훈련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독수리 훈련과 함께 시행되는 주요 훈련들도 규모가 다소 축소되거나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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