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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로 英 제조업 일자리 5개 중 하나 사라질 위기"

등록 2018.04.02 16:08:33수정 2018.04.02 16: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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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로 英 제조업 일자리 5개 중 하나 사라질 위기"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Brexit)'로 인해 영국의 제조업 일자리 5개 중 하나 이상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는 영국 매체인 옵서버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일요판인 옵서버는 1일 영국 구매공급협회(CIPS)가 200개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영국은 2019년 3월29일 EU를 공식적으로 탈퇴하고 2020년 12월31일까지 21개월 간의 전환기를 갖기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 제조업체들의 3분의 2는 환율 변동 때문에 상품의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CIPS의 이코노미스트인 존 글렌은 "영국 제조업체들이 브렉시트에 따른 비용을 더 이상 흡수할 수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환율 변동에 의한 물건 가격 인상이 소비자, 공급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올 1분기 영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G7 국가들의 평균 성장률을 하회하는 것이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PwC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존 혹스워스는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의 투자는 위축되고 있고 파운드화 약세로 수입 물가는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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