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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코스피,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상승 출발...外人 이틀째 '사자'

등록 2018.04.12 09: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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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코스피,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상승 출발...外人 이틀째 '사자'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코스피가 12일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444.22)보다 6.73포인트(0.28%) 오른 2450.95에 출발했다. 이후 9시 26분 현재 4.34포인트(0.18%) 상승한 2448.5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를 향한 공습 가능성을 밝히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됐음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며 하루 만에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에 미사일들이 날아갈 것이니 준비하라"라고 러시아에 경고했다.

다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오전 10시께 4월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임에 따라 경계감이 형성되며 코스피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아울러 이날 공개된 미국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미 연준 위원들이 향후 경기에 대해 낙관론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 위원들의 매파 색채가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 낙관론이 힘을 얻을수록 기준금리 인상 속도는 더 빨라진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35억원)과 기관(202억원)이 순매도하는 데 반해 외국인(240억원)이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전일에도 4645억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이틀째 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은행(0.99%), 건설업(0.9%), 종이목재(0.72%), 운수장비(0.62%), 화학(0.47%) 등은 상승세다. 

반면 의료정밀(-0.36%), 의약품(-0.23%), 운수창고(-0.11%), 비금속광물(-0.05%), 기계(-0.05%) 등은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8000원(0.33%) 오른 245만1000원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74%), 셀트리온(0.50%), 삼성전자우(0.35%), 현대차(0.67%), 삼성물산(1.43%), LG화학(0.95%) 등도 오름세다.

이와 달리 삼성바이오로직스(-0.34%), POSCO(-0.15%), 현대모비스(-0.57%)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885.38)보다 2.82포인트(0.32%) 오른 888.20로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36분 현재 2.65포인트(0.30%) 상승한 888.03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을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49억원)과 기관(17억원)은 매도세가 더 우세하나 개인(88억원)은 사자 기조가 더 강하다.

코스닥을 종목별로 보면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0.50%)를 비롯해, 신라젠(2.79%), 셀트리온제약(0.54%), 휴젤(2.25%) 등은 강세다.

이와 대조적으로 메디톡스(-1.38%), 바이로메드(-1.17%), 에이치엘비(-6.46%), 펄어비스(-0.85%), 코오롱티슈진(Reg.S)(-1.12%) 등은 약세다. CJ E&M(0%)은 보합세다.

한편 11일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8.55포인트(0.90%) 하락한 2만4189.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68포인트(0.55%) 떨어진 2642.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27포인트(0.36%) 낮은 7069.03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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