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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남북정상회담에 어떤 우려도 없다"

등록 2018.04.20 07: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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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남북정상회담에 어떤 우려도 없다"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 국무부는 오는 27일 개최될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어떠한 우려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위와같이 답하고, "한국도 북한에 억류된 자국민이 있기 때문에, 남북한 간 내부 문제(internal issue)와 관련한 대화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북한과 미국이 추구하는 비핵화의 정의가 동일한지 묻는 질문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하겠다고 약속했고 미국 정부도 그러길 바란다”며 “미국의 정책은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1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팜비치 소재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수 없는 방식의 비핵화(CVID)를 이뤄낸다면 밝은 길이 있을 수 있다"면서 "정상회담이 성공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면 (회담장에) 가지 않을 것이며, 결실이 없으면 회담장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가 진전되는 데 대한 정해진 일정(time frame)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핵 전문가와 미국 에너지국, 국무부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알아내야 한다(figure out)"이라고 답했다.

지난 3월말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 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함께 동행한 사람이 있는가란 직문엔 "동행한 국무부 관리는 없다"며 대화내용에 대해선 "자세한사항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폼페이오 국장이 일본인 납치 문제와 억류된 미국인 3명 문제를 김 위원장에게 거론했냐는 질문에도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미국 정부는 미국인들의 안전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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