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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남북정상 조우에 울먹..."文정부 꾸준한 노력에 기적같은 성과 이뤄"

등록 2018.04.27 11: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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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2018.04.27.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꾸준한 노력 끝에 기적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고 울먹였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당대표실에서 우원식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남북 정상회담 공동시청 후 "두 정상이 금단의 선이라 여겨졌던 곳을 나란히 손잡고 넘나드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감격스럽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추 대표는 "1년 전만 하더라도 군사분계선을 남북 정상이 손을 마주 잡고 오가는 모습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평화로 안락한 민족의 보금자리 한반도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밝혔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신베를린 선언'을 할 때는 그냥 하는 연설인가보다 했을지 모르겠지만, (문 대통령) 마음속에는 반드시 해내겠다는 절박함으로 이 길을 이끌어오셨으리라 짐작한다"며 "그래서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이 같은 큰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장 위대한 무기는 평화라고 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은 핵과 전쟁의 위협이 없는 한반도 평화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남북 정상회담과 다음 달 있을 북미 정상회담까지 우리는 차례차례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추 대표는 "안보에 무슨 여야가 있겠냐. 평화 없이는 발전도 생존도 기약할 수 없다"면서 "의식불명 상태에서 한반도 평화를 심폐 소생해 다시 살려낸 오늘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평화의 길을 방해하거나 폄훼하거나 회담의 성공을 정쟁거리로 흠집 내려는 시도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야당도 한반도 미래와 세계평화를 위해 이제라도 마음을 합쳐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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