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日, 北연안 향하는 中선박들 '제재 위반' 우려…주의 환기

등록 2018.05.12 10:32: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북한 연안으로 향하는 중국 어선들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어 일본이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에 위배될 우려가 있다며 중국에 외교 경로를 통해 주의를 환기시켰다고 일본 NHK가 12일 보도했다. 북한으로 향하는 중국 어선의 모습. <사진 출처 : NHK> 2018.5.12

【서울=뉴시스】북한 연안으로 향하는 중국 어선들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어 일본이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에 위배될 우려가 있다며 중국에 외교 경로를 통해 주의를 환기시켰다고 일본 NHK가 12일 보도했다. 북한으로 향하는 중국 어선의 모습. <사진 출처 : NHK> 2018.5.12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일본이 최근 북한 연안 해역으로 향하는 중국 어선들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에 위배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중국에 외교 경로를 통해 주의를 환기시켰다고 일본 NHK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계 각국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일본은 북한이 비핵화 등 구체적 조치를 취할 때까지 대북 압력이 약화되면 안 된다는 이유로 북한 주변 해역에 대한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말 이후 쓰시마(對馬) 해협 부근을 통해서 북한의 연안 해역으로 향하는 중국 어선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중국 어선 승무원들은 일본 정부의 문의에 대해 "북한 연안에 고기 잡으러 간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북한이 과거 연안 어업권을 중국 등에 팔아 외화를 벌어들였지만 지난해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의 대상이 되면서 결의에 위배될 우려가 있어 중국에 외교 경로를 통해 주의를 환기시켰다. 

 또 영국과 호주 등의 협력 아래 이뤄지고 있는 감시 활동에서 안보리 결의에서 금지된 북한 선적 선박에 의한 해상에서의 물자의 불법 환적도 여러 차례 확인됐다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이밖에도 중국과 북한의 국경 부근에서 사람과 물자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어 일본은 미국 등과 연계해 계속 정보 수집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NHK는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