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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5·18, 국방부 진실 왜곡 주도 정황···책임 가려질 것"

등록 2018.05.18 10: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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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정부 범죄적 형태에 깊은 유감 표명"

"옛 전남도청 5·18 상징적 장소 복원되게 노력"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58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사회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4.1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8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당시 국방부가 진실의 왜곡을 주도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자료사진) 2018.05.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5·18 민주화운동 관련 "앞으로 사실이 규명되고, 책임도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8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당시 국방부가 진실의 왜곡을 주도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광주에 오지 않았다. 이날은 이 총리가 대표로 기념사를 했다.

  이 총리는 기념사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부터 38년이 흘렀다. 그러나 아직도 끝내지 못한 일이 있다"고 진실규명을 우선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요즘 들어 5·18의 숨겨졌던 진실들이 새로운 증거와 증언으로 잇따라 나오고 있다"며 "불완전했던 진실규명이 이제 채워져 가고 있다"고 평했다.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 들어 제정된 5·18특별법에 따라 진상규명위원회가 9월부터 가동되면 어떠한 제약도 받지 않고, 아무런 의혹도 남기지 않고, 진실을 완전히 밝혀줄 것이라고 저는 믿는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과거 정부의 범죄적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정부의 정리된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어 "책임을 져야할 사람이 사실을 왜곡하고 광주의 명예를 훼손하기도 했다"며 "진실의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5·18 관련 끝내지 못한 두 번째 일로 '역사의 복원과 보전'을 들었다.

  그는 "정부는 옛 전남도청이 5·18의 상징적 장소로 복원되고 보존되도록 광주시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역사자료를 더 보완하도록 광주시 및 유관단체들과 협력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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