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재' 신태용 감독 "플랜 A, B 수정 불가피한 상황"
선수별 맞춤형 재활과 컨디션 관리 실시
【파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21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2018.05.21. [email protected]
권창훈이 프랑스 리그앙 최종전에서 부상을 당해 대표팀 발탁이 어려워진 가운데 이근호의 부상 부위가 재점검이 필요할 정도로 좋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신태용 감독은 2차례에 걸쳐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른 뒤 6월3일 출국할 때까지 최종 명단 23인을 추릴 계획이다.
신태용 감독은 21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공식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실시했다.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지만 위기를 전면 돌파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신감독은 이근호의 몸 상태에 대해 "구체적인 소견은 정밀 진단을 받아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근호가) 걷는 것에 대해 불편을 느끼고 있다. 이근호의 몸 상태에 대한 구체적인 소견은 내일 오전 중에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권창훈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신 감독은 "권창훈은 몸이 좋고 1년 동안 열심히 해왔다. 에이전트를 통해 디종 감독에게 (권창훈이)일찍 합류하길 바란다고 말했지만 팀 사정상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오지 못했는 데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 권창훈에 대한 대체 발탁은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진수에 대해서는 "지금 상황에서는 평가전에 나오기 힘들다. 22~23일 테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만약 테스팅을 해보고 통과 기준을 넘지 못하면 23명 최종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이 21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18.05.21. [email protected]
이어 "더 이상의 부상자가 나오지 않도록 전담 트레이너들이 선수들을 관리하고 있다. 선수별 맟춤형 재활과 컨디션 관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오늘부터 총성 없는 전쟁인 월드컵이 시작된다. 선수들에게 서로를 존중하고 말과 행동을 조심하면서 예의를 지킬 것을 요구했다. 그래야 팀이 하나가 된다. 이 중에서 월드컵 본선에 나가지 못하는 선수들이 나올 것이다. 그 선수들 몫까지 월드컵에서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태극마크 선수들은 22일 하루 휴식을 취하며 메디컬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훈련은 23일부터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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