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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미정상회담 기념 동전', 비웃음 거리돼

등록 2018.05.22 18: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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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잘못될 수도 있는데 너무 성급해"

김정은을 '최고 지도자'로 표기

백악관 '북미정상회담 기념 동전', 비웃음 거리돼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백악관이 아직 열리지도 않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기념 동전을 제작해 비웃음을 사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백악관홍보국(WHCA)은 트럼프 대통령의 '여행 동전(Trip Coin)'을 공개했다. 백악관은 관례적으로 대통령의 해외방문을 기념해 동전을 제작한다.

 동전에는 트럼프와 김정은이 마주보는 모습과 미국 성조기 및 북한 국기, 그리고 한글과 영어로 평화회담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다. 특히 김정은의 직책을 '최고 지도자(Supreme Leader)'로 표기한 것이 눈에 띤다. 김정은의 공식명칭은 국무위원장이다. 

 동전이 공개된 이후 백악관이 성급하게 기념품을 제작한 것에 대해 북한을 향해 잘못된 메시지를 보낼 수있다는 우려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애덤 와인스틴이란 네티즌은 트위터에 "북한과의 정상회담이 잘못될 수도 있는데 기념 동전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케이시 캘러핸이란 네티즌은 "이 동전이 트럼프의 어기적대는 것을 기막히게 포착해낸 것같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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