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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조양호 탈세 수사' 남호·정호 형제 자택도 압수수색

등록 2018.05.24 17: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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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전방위적 수사…10여곳 동시 압수수색

조양호 회장 두 동생 주거지·사무실까지 포함

한진빌딩서 회계자료 등 압수품 11박스 확보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진그룹 본사 빌딩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품을 담은 박스를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2018.05.24.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진그룹 본사 빌딩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품을 담은 박스를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한진빌딩 등 10여곳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을 벌였다. 조 회장의 동생인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주거지와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이 한진가 2세 형제들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수사를 벌이는 모양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7시간에 걸쳐 중구 한진빌딩, 계열사 정석기업, 조남호·조정호 회장의 자택·사무실 등 10여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한진빌딩 구관과 신관에서 회계자료 등 압수품 11박스 분량을 확보했다.

 이미 관세청 등 사정기관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조 회장의 평창동 자택과 대한항공 본사는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조 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조세포탈 혐의를 수사 중이다.

 조 회장은 아버지인 조중훈 전 한진그룹 회장으로부터 해외재산을 상속받았지만 상속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납부하지 않은 상속세는 500억원대로 추정된다.

 검찰은 또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한진가 인물들의 계좌 상 수상한 자금 흐름을 통보받아 이를 들여다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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