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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북미 인내심 갖고 서로 선의를 보여야"

등록 2018.05.25 17: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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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북미 최근 거둔 적극적 진전 소중히 여겨야"

중 외교부 "북미 인내심 갖고 서로 선의를 보여야"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오는 6월12일로 예정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전격 취소된 데 대해 중국 외교부는 "북미 양국은 인내심을 갖고, 서로 선의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루캉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북미정상회담과 연관된 양측의 최신 입장과 이번 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우여곡절을 확인했다"면서 "동시에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적절한 시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수 있다고 밝히고, 북측 역시 미국과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서려 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주목했다"고 답했다.

 이어 루 대변인은 "현 정세 속에서 우리는 북미 양국이 최근 거둔 적극적인 진전을 소중히 여기고 인내심을 갖고, 선의를 보이며 같은 방향을 향해 노력하길 바란다"면서 "우리는 양측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상대방의 우려를 해결하는 것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를 함께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루 대변인은 또 "최근 들어 한반도에 나타난 대화, 긴장 완화 추세는 어렵게 이뤄진 것이고, (한반도 사안의)정치적 해결은 역사적인 기회에 직면해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북미를 포함한 관련국들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비핵화 프로세스를 추진하려는 긍정적인 의지를 표명했고, 이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했다"고 평가했다.

 루 대변인은 "한반도 사안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은 매우 분명하고 일관하다"면서 "우리는 한반도 핵문제 당사국인 북미 양국의 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 추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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