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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편법 통한 이마트 노브랜드 입점은 잘못”

등록 2018.05.25 20: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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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상남시장에서 경남 소상공인연합회 간담회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25일 경남 창원 상남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경남소상공인 정책간담회에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2018.05.25. (사진=김경수 캠프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25일 경남 창원 상남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경남소상공인 정책간담회에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2018.05.25. (사진=김경수 캠프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창원 대동백화점 내 이마트 노브랜드가 입점 허가를 받은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25일 창원 상남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경남소상공인연합회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해당 사례에 대해 “대형점포(SSM) 입점 시 거쳐야 할 상권영향평가와 전통상가들과의 상생협력 과정 없이 들어온 건 편법”이라며, “골목상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의 취지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후보는 “소상공인이 직접 (중앙)정부를 상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부처와 협의하고 도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치는 약자의 눈물을 닦아 주는 것이라고 배웠다"며 "힘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23일 경남 창원지역 중소상인들이 대동백화점 앞에서 이마트 PB브랜드인 '노브랜드' 입점 강행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2018.05.23. (사진=창원지역 중소상인 대책위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23일 경남 창원지역 중소상인들이 대동백화점 앞에서 이마트 PB브랜드인 '노브랜드' 입점 강행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2018.05.23. (사진=창원지역 중소상인 대책위 제공) [email protected]

앞서 지난 23일 창원중소상인들이 중심이 된 시장보호공동대책위는 대동백화점·이마트 측이 이마트 PB브랜드인 '노브랜드' 개점을 오는 31일 강행하려하자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대책위측은 '노브랜드' 창원대동점 입점이 유통산업발전법이 정하는 등록 절차(상권영향평가서 및 지역협력계획서 첨부를 위한 절차 등 포함)를 모두 거쳐야만 하는 준대규모점포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 또 만약 이마트가 이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영업을 개시하면 유통산업발전법 제49조 제2항 위반에 따라 형사처벌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이유로 입점을 반대하고 있다.

 반면 대동백화점과 이마트 측은 '등록된 대규모점포 내에 준대규모점포가 입점하는 경우 별도의 개설 등록을 요하지 않는다'는 산업자원부 회신 공문을 근거로 양보할 수 없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대동백화점은 최근 백화점 매출 급감을 이유로 백화점 1층 한 켠에 약 495㎡ (150평) 규모로 이마트 PB브랜드인 '노브랜드'를 들이기로 하고 입점 공사를 진행중이다.

 한편 관할구청인 창원시 성산구청 관계자는 "현재 대동백화점, 이마트측에 상인회 측과 긴밀한 협의를 모색해보도록 중재하고 있다"고 밝혀 원만하게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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