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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송파을 단일화 생각안해…박종진이 이길 것"

등록 2018.05.30 1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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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을 공천 갈등, 박종진 인지도 높이는 결정적 역할"

안철수, 박종진 개소식 불참…손학규 "토론회 때문"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서 진행된 박종진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이 박 후보자와 손을 잡고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5.30.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서 진행된 박종진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이 박 후보자와 손을 잡고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5.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대위원장은 30일 자당 박종진 후보와 배현진 자유한국당 후보 간 '송파을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에 대해 "거기에 대해 별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박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나는 박 후보가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그는 또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손학규 전략공천론' 및 자신의 송파을 '불출마→출마→출마' 번복으로 최고조에 달했던 당내 공천 갈등을 거론하며 "그것이 야당으로서 박 후보의 인지도와 지지율을 높이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송파에서, 서울 전체에서 박 후보 이야기만 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의 잘못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불손, 그리고 경제실패에 대해 확실한 옐로카드를 쾌도난마로 휘두를 사람은 박 후보라는 것이 바로 알려져 (박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위원장은 다만 송파을 공천 갈등을 '노이즈 마케팅'으로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노이즈 마케팅을 일부러 한 건 아니다"라며 "우리 당이 양당을 합치다 보니 경쟁이 있고, 경쟁이 심해 공천 갈등으로 비춰진 것을 저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야당은 경쟁과 갈등 속에서, 심지어 싸움 속에서 성장하고, 그러고 나서 반드시 화합해 그것이 성공의 에너지가 된다"며 "이번 박 후보 케이스가 갈등과 화합 속에서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서 진행된 박종진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이 축사를 하며 박 후보자의 손을 잡고 있다. 2018.05.30.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서 진행된 박종진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이 축사를 하며 박 후보자의 손을 잡고 있다.  2018.05.30. [email protected]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당초 송파을 공천 과정에서 '손학규 전략공천론'을 주장했던 안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손학규 전략공천 불발'에 대한 앙금이 남았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손 위원장은 이에 대해 "선대위원장으로서 분명히 얘기할 수 있는데 안 후보가 어제, 그제, 오늘까지 계속 방송 토론회가 있다. 오늘은 특히 4자 토론회라 결정적으로 중요한 거라서 오늘 일정이 아무것도 없다"고 '앙금설'을 부인했다.

  그는 "안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송파을, 노원병 선거가 중요한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여기(송파을, 노원병)에서 이겨야 서울시장 선거도 이긴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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