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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금융포럼]블록체인이 바꿀 미래의 금융은…"패러다임 대전환 준비해야"

등록 2018.05.31 10:27:41수정 2018.05.31 13: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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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창간 17주년 기념 2018 뉴시스 금융 포럼에서 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미래금융연구센터장이 '블록체인과 금융의 미래'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18.05.31.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창간 17주년 기념 2018 뉴시스 금융 포럼에서 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미래금융연구센터장이 '블록체인과 금융의 미래'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18.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위용성 기자 = 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는 창간 17주년을 맞아 3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2018 뉴시스 금융포럼'을 개최하고 블록체인이 바꿀 금융의 미래상을 짚었다.

이번 포럼은 '블록체인과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 금융의 패러다임 대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과제를 점검했다. 정부의 금융정책과 규제 환경에 대한 쓴소리도 이어졌다.

이날 포럼에는 우리은행 손태승 행장, 예금보험공사 곽범국 사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등 국내 금융기관 및 협회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사에서 뉴시스 김형기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비롯한 디지털 혁신은 금융산업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블록체인 지원·육성을 위한 정부와 금융당국, 금융업권과의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축사로 나선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향후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출현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요소를 합리적으로 개선되도록 금융당국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아직까지 우리 금융산업 블록체인 기술 활용은 개인정보 등 기존 법규상 제약요인으로 해외에 비해 다소 더딘 것으로 평가된다"며 "기술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요소를 발굴해 비조치의견서, 법규 개정 건의 등을 통해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강연을 맡은 최공필 금융연구원 미래금융연구센터장은 블록체인을 통한 새로운 생태계 출현을 대비해야 한다며 "우리는 지금도 이미 늦은 상태"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와 중앙은행에 권한이 집중된 기존 시스템이 근본적인 한계에 봉착했다고 진단한 뒤, 누구나 참여 가능한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넘어가야 할 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 센터장은 특히 "당국에서 입법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전향적인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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