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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오랜 훈련법, '체력 UP' 프로젝트 가동

등록 2018.06.05 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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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강(오스트리아)=뉴시스】고범준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김신욱이 5일(현지시각) 오후 전지훈련 캠프인 오스트리아 레오강 스타인베르그 스타디온에서 훈련 전 몸 상태 등을 측정하는 기기를 몸에 착용하고 있다. 월드컵 대표팀은 두 번의 평가전(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비공개)을 치른뒤 오는 12일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에 입성한다. 2018.06.05. bjko@newsis.com

【레오강(오스트리아)=뉴시스】고범준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김신욱이 5일(현지시각) 오후 전지훈련 캠프인 오스트리아 레오강 스타인베르그 스타디온에서 훈련 전 몸 상태 등을 측정하는 기기를 몸에 착용하고 있다. 월드컵 대표팀은 두 번의 평가전(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비공개)을 치른뒤 오는 12일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에 입성한다. 2018.06.05. [email protected]

【레오강(오스트리아)=뉴시스】권혁진 기자 = 예상보다 더디게 올라오는 선수들의 체력에 고심하던 신태용 감독이 몸 상태를 단번에 알 수 있는 첨단 기술과 오랜 전부터 내려온 전통적인 훈련법으로 난관을 헤쳐 나간다.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오스트리아 레오강에 훈련 캠프를 차린 한국 축구대표팀이 훈련 둘째 날인 5일(한국시간) 강도 높은 훈련으로 체력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훈련에 앞서 선수들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라는 장비를 유니폼 목 부위에 부착했다. 이 장비에는 GPS가 달려있어 선수들이 누빈 거리, 가속, 심박수 등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도출된 수치는 코칭스태프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코칭스태프들은 이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상태를 면밀히 추적하는 중이다.

첨단 과학이 알려준 선수들의 몸 상태는 아직 만족스러운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는 평가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4일 "GPS로 체크한 결과 체력이 조금 부족하다. 파워 프로그램이 필요한데 그런 훈련을 못해서 휴식과 영양으로 체력을 만들어야 한다. 계속 데이터를 뽑고 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의 근심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이어졌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훈련에 임한 선수들은 1시간 50분 가량 지옥을 맛봤다. 서로 몸을 부딪치는 것은 서막을 알리는 수준에 불과했다. 10여 차례 반복된 일대일 훈련과 5대5 미니게임, 셔틀런은 건장한 선수들을 녹초로 만들었다.

훈련 막바지에 등장한 셔틀런은 지칠 대로 지친 선수들을 한계로 몰아넣었다. 셔틀런은 일정 신호에 맞춰 정해진 거리를 오가는 훈련법이다. 지구력을 끌어올리기에 더할 나위 없어 종목을 불문하고 통용된다. 상상을 초월하는 어려움에 '공포의 삑삑이'로 통한다.

【레오강(오스트리아)=뉴시스】고범준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5일(현지시각) 오후 전지훈련 캠프인 오스트리아 레오강 스타인베르그 스타디온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월드컵 대표팀은 두 번의 평가전(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비공개)을 치른뒤 오는 12일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에 입성한다. 2018.06.05. bjko@newsis.com

【레오강(오스트리아)=뉴시스】고범준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5일(현지시각) 오후 전지훈련 캠프인 오스트리아 레오강 스타인베르그 스타디온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월드컵 대표팀은 두 번의 평가전(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비공개)을 치른뒤 오는 12일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에 입성한다. 2018.06.05. [email protected]

신 감독은 "지금은 이 정도를 해줘야 체력이 올라올 것"이라면서 "시즌을 끝내고 온 선수도 있고, 중간에 온 선수도 있다. 열흘이 지났으니 생체리듬은 비슷해졌다. 처음에는 각자의 프로그램을 했다면 이제는 같이 가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앞으로 2~3차례 이날과 같은 고강도 훈련을 실시한 뒤 본선 무대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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