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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무 것도 못한 민주당은 북미회담에, 그 입 다물라!"

등록 2018.06.08 20: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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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통해 전달받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들어보이며 미소짓고 있다. 2018.06.02. (사진=댄 스카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국장 트위터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통해 전달받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들어보이며 미소짓고 있다. 2018.06.02. (사진=댄 스카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국장 트위터 캡처) [email protected]

【워싱턴=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8일 아침(현지시간) 트윗으로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의 조언 따위는 하등 필요가 없다고 조롱조로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바마, (상원 민주당 대표) 슈머 및 (하원 대표) 펠로시는 북한에 관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그런 주제에 이 범죄 퇴치에 미온적이고 세금만 올리려는 슈머가 오는 '정상회담'에 이래라 저래라 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런 회담을 한 번도 마련한 적이 없다. 슈머(로 대표되는 민주당은) 북한과 이란 문제에서 실패했다, 우리는 그의 조언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척 슈머 의원은 이틀 전 북한과 거래, 협정을 성사시키려는 대통령의 욕망 때문에 미국과 우방들이 불리한 조건에 묶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오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되는 조건들을 서한으로 담아 대통령에 전했다.

 또 서너 시간 후에 캐나다 G7 정상회의 장소인 퀘벡으로 떠나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 트윗에 이어 곧 G7 회동의 최대 현안인 무역 문제를 거론했다.

전날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과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가 이번 모임에서 미국의 철강 및 알류미늄 추가관세 조치를 강력하게 항의할 것을 예고하는 글을 남겼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혀 양보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추가 트윗에서 트럼프는 "G7 국가들과의 불공정한 무역 거래를 올바르게 고치려 벼르고 있다. 만약 그런 광정이 이뤄지지 않는다해도, 우리는 (회담 전)보다 더 나은 처지로 나올 것!"이라고 장담했다.

트럼프는 정상회의 폐막 일정 보다 반나절 빠른 9일 아침 퀘벡주의 휴양지 라말베를 떠나 싱가포르에 10일 저녁 도착한다. 북미 정상회담은 12일 오전 9시 시작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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