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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北 CVID 중 'I(불가역)'에 최대 관심" 요미우리

등록 2018.06.12 0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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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미일 소식통 인용 보도

北, 체제 위험시 핵개발 재개 어려워 '불가역'은 계속 반발해와

【싱가포르=AP/뉴시스】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 도착, 싱가포르 이스타나궁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2018.6.10  photo@newsis.com

【싱가포르=AP/뉴시스】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 도착, 싱가포르 이스타나궁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2018.6.10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개최된다.

 오늘 회담에서 미국이 요구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 폐기(CVID)와 북한의 체제 보장 사이에서 합의점을 도출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신문은 12일 북미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은 CVID중에서도 불가역(Irreversible)적인 비핵화를 북한이 수용할지 여부에 가장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싱가포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백악관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미국의 유일한 CVID이며 북한이 비핵화를 하면 체제안전을 보장하겠다"며 이번 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CVID를 약속할 것을 강조했다. 폼페이오는 브리핑에서 'V(Verifiable)'를 여러 차례 언급하기도 했다.
 
 북한은 2005년 6자회담에서 합의한 9.19. 공동성명에서 "한반도의 검증가능한 비핵화'는 약속했지만 '불가역적'이라는 문구에는 반발했다. 요미우리는 이와 관련해 북한이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받아들이면 영구적인 핵폐기를 하게 되기 때문에 체제가 위험해졌을 경우 핵개발을 재개할 방법이 없다는 점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따라서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는 김 위원장이 '불가역적인 비핵화'라는 전략적 전환을 할지 여부가 회담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요소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아울러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 실행 시기를 합의할 수 있는지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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