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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과 新품종 썸머킹·아리수 공동출하 추진

등록 2018.06.18 14: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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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동출하로 12~25% 더 높은 값 받아"

【세종=뉴시스】여름사과 썸머킹. 뉴시스 사진자료

【세종=뉴시스】여름사과 썸머킹. 뉴시스 사진자료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정부가 사과 신(新)품종 썸머킹과 아리수의 공동출하를 추진한다. 제 값을 받기 위해서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경북 구미·군위·김천·영천·포항·영양, 경남 함양, 충북 보은, 강원 철원 등 9개 시·군에서 썸머킹과 아리수를 공동출하 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동출하는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과일 새 품종을 출하할 수 있는 농가와 소비처인 청과법인을 연결해 출하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새 품종은 인지도가 낮아 개별출하 시 제 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권순일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농업연구관은 "공동출하를 하면 유통시장에서의 빠른 정착과 함께 품종의 가치에 맞는 가격을 받을 수 있어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9개 시·군 외 공동출하를 원하는 지역 또는 농가는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농진청은 공동출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사과 농가를 대상으로 설명회와 생산기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썸머킹은 7월 중·하순에 출하되는 260g 크기의 여름 사과다. 일본 품종인 '쓰가루'보다 당도가 높고 산도는 낮은데다 과즙도 많다. 지난해에 약 97t을 공동출하해 같은 시기의 쓰가루보다 12% 가량 높은 가격을 받았다.  

아리수는 9월 상순에 출하하며, 같은 시기에 출하되는 '홍로'에 비해 과일 모양이 일정하고 당도와 산도가 높아 맛이 더 좋다. 지난해 35t 가량 공동출하해 홍로보다 25%의 높은 가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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