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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26경기째 '0-0' 무승부 없는 월드컵…1954년과 동률

등록 2018.06.23 06: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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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벨기에-튀니지전 골 터지면 64년 만에 새 역사

스위스, 세르비아 상대 역전승…26경기 만에 첫 뒤집기

개막 후 26경기째 '0-0' 무승부 없는 월드컵…1954년과 동률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 이후 26경기째 0-0 무승부가 없는 득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스위스는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14일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 5-0승)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스위스와 세르비아의 경기까지 26경기 연속 0-0 무승부가 없다.

24번째 경기인 E조 브라질과 코스타리카와 경기에서는 전후반 90분 동안 골이 터지지 않았지만 추가시간 동안 브라질이 두 골이나 터뜨리며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지난 1954년 스위스 대회 때 작성된 역대 최다 경기 연속 한 골 이상 득점 경기인 26경기와 타이를 이뤘다.

1954년 월드컵에는 한국을 포함해 16개팀이 참가해 결승전까지 총 26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0-0 무승부가 나오지 않았다.

개막 후 26경기째 '0-0' 무승부 없는 월드컵…1954년과 동률


이후 치러진 월드컵에서 최다 연속 경기 무득점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23일 오후 9시에 열리는 G조 3차전 벨기에와 튀니지의 경기에서도 어느 쪽이든 득점이 터진다면 월드컵 새 역사를 쓰게 된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개막 12경기째 만에 이란과 나이지리아가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2010년 남아공 대회 때는 개막 첫날부터 우루과이와 프랑스가 득점 없이 비겼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들이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리고 있고,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처음 도입해 페널티지역 안에서의 반칙을 최대한 잡아내면서 이전 대회와 비교해 페널티킥 기회가 많이 나오고 있다.

한편, 25경기 동안 단 한 차례도 없었던 역전승은 26번째 경기인 스위스와 세르비아 경기에서 나왔다.

스위스는 전반 5분 세르비아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7분 그라니트 샤카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45분 세르단 샤키리의 극적인 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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